태어나지 않은 세계에 성장은 없다. 안락하고 평온하지만 그곳에서는 몸도 마음도 자라지 않는다. - 13쪽
진실도 작게 말한다. - 23쪽
열망의 힘은 미래로부터 온다. 이 힘을 좇아 움직일 때 인간은 밀랍으로 깃털을 붙인 날개를 달고 불확실한 세계를 향해 날아오른다. - 39쪽
혼자서 할 수 있는 걸 한번 해봐. 네가 혼자서 재밌게 놀면 함께 놀 친구도 생길거야. - 68쪽
이상한 것들은 자주 오해받고 소외된다. - 73쪽
아스팔트를 밟고 자란 아이는 시인이 될 수 없다(김용택) - 10쪽
그림은 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감정에 닿는다. 설명하는 대신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종종 줄거리를 요약하기가 곤란하다. 요약하면 한없이 시시해진다. - 120쪽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한 번 더 살아볼 수 있다. 혹은 누군가를 한 번 더 살아보게 하거나. - 128쪽
우리가 믿고 사랑하고 그래서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할 것들은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이다.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은 것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믿는 마음이란 실체와 효용, 현실과 확신을 넘어서는 지점에 있다. 현실에서조차 세상은 언제나 한 사람의 세계를 거뜬히 넘어서기 때문이다. 유연한 사고와 타인에 대한 공감 역시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질 터다. - 153쪽
지난 모든 날이 그랬던 것처럼 나는 언제나 오늘의 나만큼만 산다. 어제를 고칠 수 있거나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방법은 세상의 그 어떤 지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니 언제나 최선은 자신을 믿고 매 순간 가장 나다운 걸음걸이로 걸을뿐. - 175쪽
당신은 어떤 노인이 되고 싶은가?(응용 : 어떤 아빠, 엄마, 상사, 직원,,,, ) - 195쪽
어릴 때는 사는 일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았는데 마흔을 지나고 나니 점점 가진 것을 잃어간다. 열정, 꿈, 희망 따위를 잃어가고 관계에서마저 점점 수축과 상실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더 유연하고 덜 편협하고 덜 후회하고 더 지혜로워지는 노년에 가서야 가능하지 않을까. - 202쪽~203쪽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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