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보다 받은 상처를 더 오래 간직하고 내가 이미 가진 무언가보단 내가 아직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더 중요하다 갖고 싶다하고 한없이 내가 아닌 타인만을 부러워하는 우리, 우린 도대체 왜 그런걸까. - 12쪽
내가 싫증이 쉽고 포기가 쉬웠던 이유는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 17쪽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생각하지 않아도 잘도 흘러만 가는 세상, 잘도 흘러만 가는 시간,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 더 이상 나를 찾는 너는 없다 해도 잘도 흘러만 가는 세상, 잘도 흘러만 가는 시간. - 29쪽
갈수록 무언가를 기억하기 어려워지는 건 우리가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41쪽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건 그건 자유로운 걸까 외로운 걸까. - 47쪽
힘들다는 말은 입 밖으로 내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지켜보는 사람들까지도 지치게 만드는 말. - 99쪽
10분 이상 가만히 바라봐봐. 세상에 안 예쁜 여자는 없어. - 105쪽
맞은 편 선배를 보니 5년 후 나는 저렇게 살고 있을까, 건너편 과장님을 보면 나는 10년 후 저렇게 살고 있을까, 저 멀리 부장님을 보니 20년 후 나는 저렇게 살고 있을까, 갑자기 두려워졌다. - 113쪽
우리가 백살까지 살아도 우리에게 남은 겨울은 고작 몇 십 번도 안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끔 잊고 산다. - 117쪽
어떡하지라고 주저주저하다가 설렘보단 두근거림보단 언제나 걱정이 앞서는 겁쟁이로 변해 있었다. - 124쪽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결코 닮고 싶지 않았던 모습들, 그런 사람들을 닮아가지 않는다는 것 역시 만만찮은 일인 것만 같다. - 133쪽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나이든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사는 나이든, 내가 만족하는 나, 내 스스로가 행복하다 느끼는 나, 그런 내가 되고 싶다. - 139쪽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가 나를 이미 어떤 나로 규정해버린 다음에는 그 어떤 나가 실제의 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할지라도 진짜 내 모습을 그에게 재입력하기란 때론 정말 힘들다. - 203쪽
꿈이 죽어가는 첫 번째 징후는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 209쪽
웃기면 그냥 웃으면 되고 슬프면 그냥 슬퍼하면 되고 좋으면 그냥 좋은 대로 즐기면 되는 건데,,, - 236쪽
변했으면 하는 것들은 안 변하고,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변하니 그 반대였으면 좋겠다. - 257쪽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늘 어른인 척 꼿꼿하게 서 있기엔 우리의 삶이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다. - 275쪽
고백 또는 고해라는 것이 때로는 내 마음의 짐을 다른 누군가에게 떠넘겨버리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 걸까. - 285쪽
우리는 알고 있다. 아무리 구불구불 뒤엉켜 있는 미로에도 반드시 출구가 있고 아무리 배배 꼬인 수학문제도 반드시 정답이 있다는 것, 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아무리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도 기를 쓰고 한 번쯤은 매달려 볼 수도 있는 법. - 309쪽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모든 우연을 운명이라 착각하게 된다. - 314쪽
실패, 좌절 이런 것들이 한 두번도 없는 삶은 없을 것이다. 자신감을 잃지않고 그것들을 넘어서느냐 넘어서지 못하느냐 어쩌면 꿈을 이뤄내는 사람과 이뤄내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그것 뿐인지도 모른다. - 335쪽
내 마음에 드는 나, 그런 나로 사는 것만도 충분히 어려운 일이다. - 343쪽
인생은 두루마리 휴지 같은거야. 처음엔 이걸 다 언제 쓰나 싶지만 중간을 넘어가면 언제 이렇게 줄었나 싶게 빨리 지나가지. - 345쪽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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