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수학 공식은 '='만 되어도 성공이다. 현실은 내 노력과 시간에 +가 될 확률보다 -가 될 확률이 더 높았다. - 16쪽
서른이든 마흔이든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꼬꼬마다. 그러니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도 실패했다고 속단할 필요도 없다. 우린 아직 살아갈 날들이 훨씬 많다. - 22쪽
좋아하는 일이면 오래 해. 오래 하면 너 욕하던 놈들은 다 사라지고 너만 남아(배철수) - 27쪽
나와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바꾸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오롯이 나에게 쓰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 48쪽
평생 괜찮다는 말 뒤에 비겁하게 숨었다.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괜찮다고 말하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자기 암시처럼 시작했던 괜찮다는 말의 자기방어는 되레 독이 되었다. - 57쪽
흰 옷을 입으면 얼룩이 생기는 건 피할 수 없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얼룩을 피하고 숨기는 게 답이 될 수는 없다. 실수와 상처의 흔적들이 생길까 전전긍긍하는 대신 얼룩을 솔직히 드러내는 용기를 가득 안고 살자. - 58쪽
문제 해결도 문제의 성향을 파악하고 작은 성공의 기쁨을 몸에 채워 성취감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거대한 문제 앞에 서면 맨몸으로 섰을 때보다 분명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다. - 89쪽
기분은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다. 그래서 내 의지로 주체할 수 없어 과속을 낼 때 한 번쯤 속도를 줄여줄 과속방지턱이 필요하다. - 92쪽
가슴에 두려움이 가득하면 내 인생이라는 영화의 장르는 공포가 된다. 하지만 마음에 소소하고 달콤한 기쁨을 채우다보면 언젠가 그 장르가 바끨 것이다. - 103쪽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을 대단하다고 그리 치켜 세웠으면서 정작 내 곁에서 매일매일 변치않고 성실하게 존재하는 것들의 가치는 왜 몰랐을까. - 112쪽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벗어나는 용기야말로 시간의 폭주를 막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 130쪽
원래 인간은 실수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실수하는 그 순간 무기력해지지만 돌아서면 금새 또 잊는다, 그 망각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고 또 내일을 기대하며 살 수 있는 게 아닐까. - 134쪽
내 시대의 방식이 지금도 옳다는 법은 없다, 시대의 변화와 세대 차이를 인정하는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 홀로 늙는 외로운 어른이 되지 않을 것이다. - 176쪽
주류의 삶과 틈이 살짝 벌어지고 어긋난다고 해도 내 인생이 뒤집어지진 않는다. 영원한 비주류란 없다. 선명하게 보장된 미래도 없다. 포기하지 않는 한 폭망하지 않는다. - 191쪽
혼자 다녀도 겁내지 말아라. 겁 내는 걸 상대방이 알아채면 쉽고 만만하게 본다. - 201쪽
무슨 일이든 다 가질 수도 없지만 다 잃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는 재미가 있고 내일이 기대되는 건지 모른다. - 209쪽
포스트잇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 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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