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은 인간의 정신에서 탄력을 빼앗는 일종의 자해다. 압력이 너무 높아도 용수철은 탄력을 잃는다. - 17쪽
사람들은 판단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싶어 한다(세네카) - 17쪽
알기 위해서는 물론 배워야 한다. 그러나 앎은 깨닫기 위한 조건에 불과하다. - 21쪽
그대 조상이 남긴 유물을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하라. - 24쪽
학식이 부족할수록 더욱 어렵게 말한다. - 26쪽
권장도서 100권 안에 못 들어간 책이라도 당신에게 울림이 있었다면 그 책은 권장도서보다 훨씬 중요한 책이다. - 30쪽
진정한 예술가에게는 주변의 모든 것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작은 근육 하나조차 의미를 가진다. - 38쪽
짧은 길을 긴 시간을 들여 여행한 사람은 경험상 행복한 사람이다. - 57쪽
가치 판단의 축을 다른 데 놓고 거기에 우리를 끼워 맞추지 말자. 한국의 나폴리? 통영은 통영이다. - 63쪽
사유가 어려운 건 아니다. 인풋도 아니고 아웃풋도 아니고 노풋 상태로 있는 것이다. - 84쪽
수행은 언젠가의 지향점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실현해야 할 삶 그 자체이다. - 87쪽
달은 어디에나 있지만 보려는 사람에게만 뜬다. - 89쪽
인생의 9할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다. 우리가 신경써야 할 1할에서 또 9할은 기성이다. 그러니 1%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에 신경써라. - 95쪽
세상사에 시선이 따뜻한 사람이 시인이다. 시를 안 써도 시인이다. - 97쪽
진정한 행복의 원천은 우리들 가슴에 있다.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어리석다. - 109쪽
행복을 추구하는 한 너는 행복할 만큼 성숙해 있지 않다. 가장 사랑스러운 것들이 모두 너의 것일지라도. - 111쪽
사물은 일탈의 결과로 태어난다. 이미 창조된 것에 고유한 기능이 생기는 것. - 141쪽
보고 듣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서둘러서는 안 된다. 서두르면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할 것이다. - 188쪽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용감하게 서 있고 일상 생활에서는 기분 좋은 얼굴을 하고 칭찬 받을 때는 무심하고 야유 받을 때는 꼼짝하지 마라. - 191쪽
대학이 해야할 일은 취업 공장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인격체를 길러야 하는 것. - 199쪽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지 말고 매 순간을 찬란하게 만들어라. - 211쪽
평범한 배관공은 있어도 된다. 그러나 평범한 소설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 236쪽
어떤 현실이 부끄럼없이 되풀이된다면 그 반복되는 현실에 직면한 사상은 결국 언제나 입을 다물게 되는 법이다. - 254쪽
미래의 어느날 지나간 젊음을 향해 어떤 시선을 던지게 될지 현재로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때에는 인간의 확신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를 이미 경험한 어른들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옹호한다. - 259쪽
공적인 생활의 과제는 두려움을 지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부부생활의 과제는 지겨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285쪽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어야 모든 것이 조그맣게 보인다. - 303쪽
찬란하게 반짝이는 것은 순간을 위해 태어나지만 진실한 것은 후세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 - 321쪽
체화되지 않는 지식은 무용지물이다. 읽었으면 그 내용이 체화되어 나의 내면에서 진정 우러나와야 한다. 모든 지식이 마찬가지다. - 333쪽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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