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無知하게 된다

조조다음 2021. 9. 21. 06:30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無知하게 된다.  - 13쪽

 

일단 한 번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면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순간에도 생각에만 빠져들고 만다. 늘 자신만의 생각에 틀어박힌 꽉 막힌 성격이 되는 것이다.  - 24쪽

 

한 번 변명을 시작하면 변명할 때마다 발생되는 자극이 습관이 되어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게 된다. 변명이 고질적인 습관이 되는 이유는 그것이 주는 괴로운 자극에 마음이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다.  - 52쪽

 

초심자들은 싫은 소리가 들릴 때에만 그 소리에 집중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때는 집중하지 않다가 싫은 소리가 들려올 때에만 그 소리에 집중해서 방어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 74쪽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상대가 자신을 희생양 삼아서 쾌락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망상에서 생겨난다.  - 89쪽

 

무언가를 보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보는 기능을 전부 혹은 반쯤 정지시키면 집중력이 그만큼 더 강해질 수 있다(부처님의 반쯤 감은 눈 - 사유)  - 110쪽

 

원래 없던 것을 만들어내려면 거짓말을 하게 되어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지만 자신의 표정을 자각하고 있으면 긍정적인 감정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 114쪽

 

불교에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무참이라고 한다. 재미없는 일에 흥미있는 척하는 것, 스스로의 행동을 제대로 보지 않는 것도 마음이 스스로를 속이는 무참에 해당된다.  - 124쪽

 

익명게시판은 여기에 원래 내 모습은 없다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오히려 자신의 본성을 속속들이 드러낸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보여준다.  - 129쪽

 

계획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 키우기 ① 처음에 계획을 꼼꼼하게 세운다 ②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괴롭다는 것을 기억한다 ③ 계획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들에 한눈 필지 않는 훈련을 한다.  - 139쪽~140쪽

 

잃어버리는 게 두렵다는 생각이 부담을 증가시킨다. 애초부터 그런 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 156쪽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그것을 잃고 싶지 않다는 충동을 가지게 된다. 일부러 버리는 행위로(팔든 거저 주든,,) 소유물을 줄이면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 속을 들여다 보기가 더 쉬워진다.  - 164쪽

 

친절을 베풀고 싶은 마음이 아주 적어도 조금이라도 베풀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위선도 적절히 행할 경우엔 효과가 있는 것이다.  - 167쪽

 

정말 필요한 것을 적게 산다라는 자세를 관철하면 욕망에 더럽혀지지 않고 양심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  - 170쪽

 

상대에게 충고하고 싶어지면 냉정하게 지금 상대에게 내 의견을 강요하려는 것은 아닐까하고 그 배경에 있는 진심을 헤아려 봐야 한다.  - 190쪽

 

계는 교칙이나 법률과는 달리 강제적인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계를 지키지 않으면 자극에 휘둘려 번뇌가 증가하기 때문에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불행을 느끼게 된다. 계를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가 화를 내거나 벌을 내리지는 않지만 자기 마음에 부정적인 것을 끌어들이게 될 뿐이다.  - 199쪽

 

내일 그만 둘 수만 있다면 오늘의 고생을 견딜 만한 힘이 나는 법이죠.  - 227쪽

 

명상이나 집중이 목적이었던 시대도 있었지만 명상에서 깨고 나면 마음이 다시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진다. 그래서 이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다시 만들어낸 것이 자기관찰이다. 자기관찰을 하면 마음의 패턴을 바꿀 때 바로 집중력이 필요하다.  - 241쪽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유윤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