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 적재적소에서 바보가 되라~

조조다음 2021. 7. 27. 06:30

세계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평범의 왕국과 극단의 왕국.  - 10쪽

 

예측하려 애쓰지 말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라.  - 11쪽

 

검은 백조는 극단값으로 극심한 충격을 안겨주며 그 존재가 사실로 드러나면 인간은 적절한 설명을 시도하여 이 검은 백조를 설명과 예견이 가능한 것으로 믿는다.  - 22쪽

 

역사는 불투명하다. 우리 눈앞에는 역사의 결과물만 나타날 뿐 사건을 빚어내는 설계도도 역사의 동력도 드러나지 않는다.  - 52쪽

 

역사는 기어가지 않는다. 사회도 기어가지 않는다. 역사와 사회는 비약한다. 파열구에서 파열구로 이동한다. 다만 그 사이에 진동을 일으킬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은 예견 가능하도록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세계를 믿고 싶어 한다. - 57쪽

 

영화 같은 예술 분야에서는 재능이 성공을 낳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 재능을 낳는다.  - 85쪽

 

고대 회의주의자들은 학습된 무지를 정직한 진리 추구의 출발점으로 삼았던 반면에 중세 회의주의자들은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회의주의를 채택했다.  - 109쪽

 

증거 없음과 없음의 증거를 혼동하지 마라.  - 118쪽

 

이야기에 등장하는 검은 백조는 과대평가하고 공공연히 입에 올리기조차 수치스럽다는 검은 백조는 과소평가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 152쪽

 

좋은 소식은 좋은 소식으로 충분할 뿐 어떻게 좋으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런 소식이라도 횟수가 많아지면 한꺼번에 쏟아지는 엄청난 희소식을 능가한다.  - 174쪽

 

사람은 아무런 조짐도 감지하지 못하고 대사건을 맞는 칠면조형 사람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사건을 믿고 대비하는 역칠면조형 두 부류로 나뉜다.  - 181쪽

 

만일 어떤 행동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쉽게 알 수 있다면 우리의 판단은 신속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일의 긍정적 결과는 그 일을 벌인 사람에게만 돌아간다. 긍정적 결과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일의 담당자에게 보이겠지만 부정적 결과는 드러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것이다.  - 202쪽

 

과학을 산출하려면 의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너무 일찍 의심에서 벗어나는 것도 피해야 한다는 점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  - 227쪽

 

결정을 내리는 이성적 능력을 훈련하라. 감각적인 것과 경험적인 것을 구분하도록 스스로를 훈련하라.  - 233쪽

 

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대체로 전문가란 나올 수 없다.  - 253쪽

 

강의 깊이가 평균 4피트일 때에는 건너지 마라.  - 276쪽

 

다가올 일을 내다보는 사람은 현명하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진정한 현자는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일 것이다.  - 277쪽

 

누구나 자신이 예견할 때에는 예견 불가능성이란 것을 망각해 버린다.  - 284쪽

 

우리는 타인의 결함을 찾아내지만 자신의 결함은 보지 못한다. 인간은 놀라운 자기만의 기계인 것 같다.  - 293쪽

 

일반이론 없이 사는 법을 배워라.  - 310쪽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 적재적소에서 바보가 되라.  - 334쪽

 

인간은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믿지만 궁극적으로는 역사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 347쪽

 

세계는 작은 존재들에게는 덜 불평등해지지만 큰 존재에게는 극심하게 불평등해진다. 그 누구도 기득권층이 될 수 없다.  - 366쪽

 

고상한 용어를 입에 올리지 않고는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없는 것일까.  - 406쪽

 

피드백과정이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설명틀만 보고 이것이 현실을 확증해 준다고 여긴다.  - 425쪽

 

사회과학의 어떤 이론의 운명은 그 이론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접촉성 유행에 따라 결정된다.  - 438쪽

 

어떤 사람들은 소립자의 세계에서 예견의 한계를 구하려 애쓴다. 그들은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하느라 자기 앞에 자리잡은 거대한 실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 453쪽

 

진정한 철학은 언제나 철학 외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뿌리가 부패하면 철학도 죽는다(칼 포퍼)  - 456쪽

 

놓친 기차가 아쉬운 것은 애써 쫓아가려 했기 때문일 것이다. 선택할 수만 있다면 경쟁의 질서 바깥이 아니라 그 위에 서도록 하라.  - 463쪽

 

개념성 없는 일이 당신을 지배하는 것을 방치할 때 당신은 그 극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항상 당신이 하는 일을 장악하라. 그리고 이것을 당신의 목표로 삼아라.  - 463쪽~464쪽

 

늙었다는 것은 거의 언제나 더 분별 있음을 뜻하지만 반드시 완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십 억 년은 1000일보다 더 큰 생존력이 있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스템은 분명 자연이다.  - 485쪽

 

대자연은 세 종류의 중복을 선호한다 ① 방어적 중복(여분의 비축, 짝수 기관, 효율성 - 너무 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도한 연결과 지구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② 같은 기능이 다른 두 구조물에 의해 수행 ③ 예측가능성의 기준으로 보면 모든 것은 기능적으로 동등하다(차이 없는 구별, 구별 없는 차이)  - 487쪽~498쪽

 

불이야 라고 외치는데 내용은 무시하고 표현방식을 문제삼아서 되겠는가.  - 520쪽

 

사람들은 검은 백조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것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증거는 없어도 그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한다. 테러리스트라는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 536쪽

 

당신이 감수하고 있는 위험을 측정하는 것보다 당신이 측정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더 건전하다.  - 552쪽

 

없는 것보다 틀린 지도라도 있는 것이 낫다? 아니다, 틀린 지도는 사용하지 마라.  - 559쪽

 

틀린 지도 사용하지 않기 ① 시간과 비논증적 지식을 존중하라 ② 중복을 좋아하는 법 배우기 ③ 작은 확률의 결과값에 대한 예측 피하기 ④ 먼 사건들의 비전형성 깨닫기 ⑤ 보너스 지급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 깨닫기 ⑥ 특정한 위험계략 피하기 ⑦ 긍정적 검은 백조인가 부정적 검은 백조인가 ⑧ 변덕성의 부재를 위험의 부재로 혼동하지 마라 ⑨ 위험 수치들의 표현에 주의하라  - 563쪽~567쪽

 

검은 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 ① 허약한 것은 규모가 작을 때 일찍 붕괴해야 한다 ② 손실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는 안된다 ③ 눈을 가리고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람에게 새 버스를 주어서는 안된다 ④ 인센티브 보너스를 만든 사람에게 원자력발전소나 위험관리를 맡기지 마라 ⑤ 복잡성을 단순성으로 상쇄하라 ⑥ 다이너마이트 경고 표시가 붙어 있어도 아이들에게 주지 마라 ⑦ 신용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폰지 사기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가 신용회복을 책임져서는 안된다 ⑧ 마약중독자에게는 금단증상을 보이더라도 약을 주어서는 안된다 ⑨ 시민들은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금융 자산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 틀릴 수도 있는 전문가의 조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⑩ 깨진 계란으로 오믈렛을 만들라  - 568쪽~571쪽

 

블랙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차익종/김현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