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앞으로 나아가게 살아야 하지만 과거를 되돌아 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다(키르케고르) - 11쪽
역사에는 규칙이 없다. - 15쪽
소크라테스가 기원전 424년 델리온 전투에서 죽었다면 그를 찬미하는 사람들의 저술은 후세에 전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 33쪽
서양 철학의 두 가지 근본적 전통 ① 사회가 그 권위와 가치에 의문을 품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개념의 승인 ② 민주정치가 소크라테스를 죽였다는 사실 - 41쪽
소크라테스가 기원전 424년 11월 로크리스 기병에 의해 전사했다면 그리스도교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사상은 근본적으로 달라졌을 것이다. - 44쪽
악티움 패전은 클레오파트라의 코 높이와는 무관하고 오히려 안토니우스가 기원전 36년 파르티아에 당한 참패와 관계가 있다. - 69쪽
이집트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로마의 여성들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었다(여왕) - 74쪽
안토니우스가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했다면 나사렛 예수는 아주 달라진 사회에서 성장하고 그리스도교는 아주 다르게 전개되었을 것이다. - 75쪽
예수가 빌라도의 명령으로 십자가형을 면제받았더라면, 이로 인해 예수의 성격과 메시지가 달리 해석된다면 사태는 어떻게 굴러갔을까. - 83쪽~84쪽
윌리엄은 잉글랜드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가 쓰러져 얼굴을 땅에 처박은 적이 있는데 그때 잉글랜드를 거머쥐었다라고 큰소리치면서 전화위복이라고 말했다. - 105쪽
헤럴드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전투인) 헤이스팅스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중세 전성기라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 - 118쪽
교황은 하나님 말씀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있다(루터) - 155쪽
루터가 없었더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미국은 없었을지도 모른다(청교도의 이민) - 163쪽
때때로 우리의 존재를 결정하는 비상사태를 예고해 주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들이다. - 180쪽
나는 노예가 되고 싶지 않듯이 주인도 되고 싶지 않다. 이것이 민주주의에 대한 내 생각이다(링컨) - 208쪽
정복자는 대포알과 같다. 대포알은 계속 날아가야 한다, 대포알이 멈추면 그때 정복자는 끝장나게 된다. - 234쪽
조화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의 현을 하나 끊고 어떤 불협화음이 뒤따르는지 들어보라. - 241쪽
제1차 세계 대전은 20세기의 핵심적 사건이었고 볼세비키 혁명과 세계의 공산주의, 제2차 세계 대전, 냉전, 그에 따른 온갖 참사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대사건이었다. - 264쪽
전기 작가가 대체 역사를 상상하는 것은 늘 모험적인 일이다. 전기라는 것은 내려진 선택, 정해진 길, 받아들인 대안을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313쪽
객관적 역사적 사실은 1938년의 전략적 상황이 1939년에 비해 연합국에 훨씬 유리했다. 실제보다 1년 앞당겨 대전이 발발하였다면 유대인이 인종 차별적 박해를 받았겠지만 대학살은 없었을 수도 있었다. - 361쪽
코코다 트레일 전투는 최소한의 것만 변경시키는 대체 역사의 완벽한 사례였다(일본의 호주 점령 또는 호주북부해안의 요새 점령 실패로 2차 대전 태평양 전쟁의 상황 반전 계기) - 381쪽
기후가 아무리 나빠도 금광이 발견되면 그 어디나 개발된다. - 387쪽
힘껏 소리쳐 외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이 침묵을 지키게 되었습니다(교황 비오12세,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비난 성명서를 작성하고도 성명이 오히려 유대인 학살을 가속시킬거라는 비겁한 판단으로 발표 직전 성명 취소) - 417쪽
1944년 8월 연합군 최고사령부에서 작성한 전선 확대전략은 연합군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독일군의 재정비 시간을 벌어 준 서구 역사상 가장 심각한 도덕적 해이(약 8개월 이상 길어진 전쟁은 수많은 군인의 사상, 수십만 유대인 학살이 더 발생했다고 판단) - 436쪽
대체 역사는 역사가가 가장 좋아하는 은밀한 질문이다. - 465쪽
1963년 11월부터 1974년 8월까지 케네디, 존슨, 닉슨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백악관을 차지했다면 미국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 526쪽
감자가 없었다면 역사는 어떤 길을 걸었을까(북유럽인의 특정지역 집중 현상, 기근 해결) - 536쪽
일반적으로 역사라고 하면 사람이 만드는 것, 사람의 의지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이 아닌 사물, 가령 감자 같은 것도 역사의 흐름에 결정적인 변화를 준다. - 554쪽
만약에-2, 로버트 카울리 엮음, 이종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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