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늘 그대를 향해 달려가고, 내 기다림의 가을은 보이지 않는다. - 17쪽
동화를 읽을 땐 언제나 내가 왕자였다. - 24쪽
사랑한다는 말은 기다린다는 말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떠나갈 수 있음에 - 31쪽
하나는 이미 둘을 포함하고, 둘이 되면 비로소 열림과 닫힘이 생긴다. - 45쪽
꿈 속과 꿈 밖을 꿈이라고 하지 않는다, 꿈 속과 꿈 밖에는 꿈길이 없다. - 54쪽
빛과 어둠은 둘이 아니었다. 허공 밖에 있는 허공, 머물지 않는 것들은 애초부터 없었다. - 55쪽
없는 것을 알지 못하면 있어도 없는 것 - 63쪽
자신 때문에 아파하고 절망하는 나의 나무, 운명은 마음속에서 자라는데 스스로 흔들고 있다. - 70쪽
확실한 건 어디에도 없다, 믿음의 나무는 시간이 키우는 것이다. - 72쪽
물은 하늘의 것이다. 그물로 구름을 잡아 비틀면 제 가진 것 모두 놓고 빈손을 털며 다시 하늘로 간다, - 79쪽
편지, 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 - 87쪽
어른들은, 우리의 미래가 너희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미래를 망치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 94쪽
문득 떠오르는 생각으로 절망해선 안된다. - 96쪽
빈손이 아름답다. 바람 지난 자리에는 다른 얼굴의 바람이 서 있고 기억은 한없이 동굴을 빠져나간다. - 100쪽
욕심 버리려고 떠난 낚시에서 알량한 욕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순진한 눈빛의 어린 붕어를 만난다. - 104쪽
나를 찾아 떠난 길(홀로서기.4),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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