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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에겐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
2019년은 달에 발자국을 찍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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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성간우주(interstellar space)의 영역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선 보이저 2호가 태양의 영향권을 벗어난 별과 별 사이의 공간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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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간 나아간 탐사선의 거리는 지구로부터 120억 마일(약 193억km) 이렇게 먼 곳에서 보내온 데이터는 과연 어떤 진실을 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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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BC, 가디언지,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저 천문학(Nature Astronomy)을 통해 그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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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태양계의 끝모습은 뭉툭한 탄환(a blunt bullet) 모양의 플라즈마 막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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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경계선으로 여겨지던 태양권계면(Heliopause)의 모습이 실제 확인된 것이다. 일러스트 속 태양권계면 근처에서는 태양풍(solar wind)과 각종 성간매질(interstellar medium)들이 충돌하며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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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이 태양계 외부에서 날아오는 우주선(cosmic ray). 우주에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방사선은 인체와 기계에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 우주위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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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에 따르면 태양풍의 저지를 뚫고 태양권계면을 통과하는 우주선은 전체의 30%. 이들의 격렬한 전쟁이 유발하는 태양권계면의 온도는 무려 3만도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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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석결과가 발표되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 특히 태양계 끝에서 분명한 경계가 확인된 모습 등이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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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지금껏 기존의 데이터를 가지고 태양계의 끝에 대한 여러 가설을 제시해 왔다. 이는 지난 2012년 최초로 성간우주에 진입한 보이저 1호가 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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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경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다만 이번 연구의 의의는 태양권계면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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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학자들은 크기나 온도 등 기존 예측, 가설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며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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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학자들은 이제 성간우주에 진입한 보이저 1,2호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주를 항해하며 데이터들을 보내주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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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바깥에는 또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점점 밝혀지는 우주의 신비에 그저 감탄만 나오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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