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은 문무를 겸비하며 학식과 인덕을 갖추고,
위로는 나랏일을 담당하고 밑으로는 마을을 대표하는 어른으로,
크고 작은 일에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다.
마을 사람들이
'조정에서 오는 사람 대접도 하고 문서도 잘 쓰고,
위급한 일에는 마을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양반이니
농사짓는 일은 우리가 대신 해 주겠다'고 나서게 만드는 사람이다.
한국의 양반은 아주 훌륭한 정신적 유산이다.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 모모세 타타시
(주)사회평론, 270-2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