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7일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기훈 교수팀이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초소형 현미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내시경 검사는 의심되는 병변부위를 떼어낸 후 현미경으로 세포 염색을 거쳐 조직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 진단이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OCT(광 간섭 단층 촬영술) 기술이 적용된 초소형 현미경을 장착한 내시경으로 조직을 절개 하지 않고 0.5초 안에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현미경의 지름은 3.2mm에 불과해 지름 11mm의 소화기 내시경에도 구현될 수 있다. 또한 초당 20프레임의 속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피부 속 3mm 깊이까지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정기훈 교수는 “내시경으로 조직을 진단하는 OCT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며 “국내 내시경 업체 및 병원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광학 분야 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 2014년 4월 5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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