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감자, 우리 모두 감자합시다! (KISTI)

 

 

“감자합니다”
요즘 강원도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 지난해 감자 농사의 대풍으로 재고가 많기 때문이다. 값도 평소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하니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만도 하다.

미국영양협회가 주최한 식품 및 영양 엑스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감자는 농산물 분야에서 최고의 영양을 갖고 있는 식품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 워싱턴대의 아담 드레브노브스키 박사 연구팀은 “흰 감자는 1달러당 영양 가치가 가장 높은 식품”이라고 말했다.

감자는 많은 영양분을 가진 식품이다. 우선, 비타민 C 함유량이 사과보다 3배나 높다고 한다. 따라서 감자 2개만 먹어도 성인기준 1일 비타민 C 권장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다른 식품과는 달리 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감자를 푹 쪄도 비타민 C의 3/4 정도가 남는다고 한다.

또한 감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암을 억제하기도 한다. 감자는 약 37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수준을 높여주기도 한다.

영양 성분이 많은 감자를 싸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비싼 영양제를 사 먹을 필요가 없다. 하루빨리 감자가 잘 팔리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