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간척지에서 밭작물 생산 가능해진다 (KISTI)

조조다음 2014. 3. 11. 06:30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간척지 농업과 연구팀은 2014년 2월 26일 간척지 토양에서 염분 농도별로 재배 가능한 밭작물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벼, 사료 작물만 재배하던 간척지에서 밭작물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진청 간척지 농업과에서는 염분 농도 0.1~0.4%에서 콩, 팥, 옥수수, 기장, 감자, 고구 마 등 14종 56품종의 재배 가능성을 시험했다.

그 결과 염분 농도 0.1% 에서는 수수와 땅콩, 옥수수는 최대 90% 까지 생산이 가능했고, 농도가 0.2%에서도 70% 정도는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감자, 고구마, 콩 등은 염분 농도 0.1%에서 70~80% 까지 생산이 가능했다.

간척지 농업과 김선 박사는 “간척지는 시간이 지나면 염분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밭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규모 영농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간척지에서 밭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염이나 파종량, 토양 관리 요령을 개발하고 그에 관한 지침서를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