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가 비만의 주요원인이라는 오명을 씻을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대 연구진은 2007년과 2010년에 4446명의 아이들 식습관을 조사, 섭취 형태를 분석했다. 결과, 소아 비만은 패스트푸드 섭취보다 나쁜 식습관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패스트푸드 섭취는 부모가 만든 나쁜 식습관의 한 종류일 뿐이라며 비만의 핵심요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히려 가공식품이나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를 먹는 습관과 과일이나 야채를 적게 먹는 습관이 더해져 비만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패스트푸드 섭취보다 평소 식단이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라고 할 뿐, 아이들의 식단은 간과돼 왔다”고 밝혔다. 또 “건강한 음식을 주지 못하는 환경이 아이들을 비만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영양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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