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절친’이라 불리는 친한 친구의 숫자는 평생 거의 일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세이드비즈니스스쿨 펠릭스 리드-쏘카스 교수팀이 사람마다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친구의 수가 정해져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위해 영국 대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주변 지인과 친한 정도를 등급으로 매기게 했다. 이후 24개월간 이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절친’ 등급을 매긴 소수의 지인들과만 연락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실험 기간 중 새로운 절친이 생기면 예전 절친 중 한 명과의 연락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즉 사람마다 절친의 수는 달랐지만, 일단 정해진 절친의 수는 일정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에 대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비롯해 커다란 집중과 감정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총 절친의 수가 적정선에서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2014년 1월 6일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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