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흥분해야 좋은 결과 얻는다? (KISTI)

조조다음 2014. 1. 7. 06:45

 

 

들뜨고 흥분된 기분으로 시험이나 발표에 임할 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앨리슨 우드 브룩스 교수팀은 대학생과 지역사회 멤버 140명을 대상으로 왜 그들이 함께 일하기 좋은 파트너인지 설득할 수 있는 연설문을 준비하게 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해 그들의 연설 과정을 촬영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도록 했다.

발표 전,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진정하자’라는 말을 하도록 했고, 나머지 그룹에는 ‘흥분된다’는 말을 하도록 해 기분을 북돋았다. 그 결과, 흥분된다는 말을 반복한 그룹이 더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했다. 참가자 113명을 대상으로 노래를 부르도록 한 실험도 마찬가지 결과를 얻었다.

브룩스 교수는 “불안감이 들면 잠재적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에 지나치게 심사숙고하려는 경향이 생긴다“며 “기회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도록 들뜬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의 실험심리학 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