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길

정지동작 연습

조조다음 2013. 10. 17. 07:09

 

 

골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임팩트 포지션'이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이 볼을 가격할 때는 반드시 임팩트 포지션을 지켜야 한다.

PGA투어 선수들은 어드레스에서 피니시까지 약 1.5초 안에 이루어지는데 백스윙 톱에서 임팩트까지는 약 0.5초 이내다. 눈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지는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그립, 어드레스, 테이크 어웨이, 백스윙에 심혈을 기울인다.

PGA투어 짐 퓨릭(미국)은 '8자'스윙으로 유명한데 백스윙과 다운스윙은 골프스윙의 이론에서 벗어난다. 일반 아마추어선수라면 악성구질을 만들겠지만 짐 퓨릭은 클럽페이스가 볼과 충돌할 때 열리거나 닫히지 않고 임팩트 포지션을 정확히 구사해 볼을 멀리 똑바로 보낸다.

임팩트에서 방향성과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몇 가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안정적인 어드레스가 좋은 임팩트를 만든다.

임팩트순간 머리는 제자리에 고정된 채 왼쪽허리는 목표방향으로 15~20도 정도 열려 있고, 상체는 볼의 정면을 바라보거나 왼쪽 측면으로 5도 정도 오픈된 상태가 된다. 상체와 허리는 골퍼의 신체적 특성 또는 스윙 스타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어드레스 때 만들어졌던 척추 각도는 임팩트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고 무게 중심이 왼발로 70%정도 이동된다.

왼발이 지면에 고정되어 밖으로 이탈하려는 몸과 클럽을 잡아 주고 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 쪽으로 숙여지며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져 안쪽으로 들어 온다.

눈 깜박할 순간보다 빠르게 전개되는 동작이기에 인위적으로는 만들기가 어려워 정지 동작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각 포지션을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 볼을 치다 보면 어느 순간 임팩트의 느낌을 손으로 전달 받게 된다.

볼을 치기 전 임팩트 포지션을 정지동작으로 꾸준히 연습하는 당신의 스윙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출처 : 골프존(이범주 프로) 

'산~들~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트와 실전   (0) 2013.11.04
초보에게 의미 없는 숫자 세 가지  (0) 2013.11.02
평균은 과연????   (0) 2013.09.29
백스윙을 줄여야 하는 이유   (0) 2013.09.15
포지션   (0) 20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