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광선검’을 실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하버드대학과 MIT대학의 물리학자 공동 연구팀은 영화 속 광선검과 똑같이 움직이는 새로운 분자를 구성하기 위해 광자(photon)를 한데 묶는 방법을 발견했다. 광선검을 실제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광선검에 대한 물리학을 이해함으로써 현실화 첫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하버드대 물리학과의 미하일 루킨 교수는 “우리가 아는 빛의 성질 대부분은 광자는 질량이 없고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특별한 형태의 매질(medium)을 만들어 광자가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질량을 가진 것처럼 움직이게 했으며 광자를 서로 결합시켜 분자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광자는 상호작용하면서 서로 밀치고 방향을 바꿨다”면서 “이들 분자 내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은 영화 속 광선검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2013년 9월 2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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