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낮잠을 자는 것이 아이들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의 연구팀은 6개의 유치원에 다니는 4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전에 시각-공간 기억력과 관련된 게임을 하게 한 뒤 한 그룹은 오후에 80분간 낮잠을 자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깨어 있게 했다. 그 후 똑같은 게임을 진행한 결과, 오후에 낮잠을 잔 아이들의 성적이 10% 더 높게 나타났다. 오전의 게임 성적은 비슷했다.
다음날에도 결과는 비슷했다. 두 그룹을 더욱 정확히 비교하기 위해 연구팀은 수면실험실에서 70분간 낮잠을 자는 14명의 아이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두뇌에서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낮잠을 자면 해마에 일시적으로 저장됐던 기억이 외피질로 이동해 더욱 항구적인 기억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9월 ‘미국 국립과학협회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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