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운동 효과 높이는 과일 ‘수박’ (KISTI)

조조다음 2013. 8. 20. 06:49

 

 

수박이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르타제나 테크니컬 대학의 연구팀은 자원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운동 한 시간 전에 그룹별로 각각 천연 수박즙,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가공된 수박주스, 위약을 나눠줬다. 운동을 한 뒤 심장박동과 근육 염증 상태를 관찰한 결과, 수박즙과 수박주스를 마신 그룹은 심장박동의 회복, 근육 염증 완화에 효과가 나타났다. 체내 소화흡수율은 천연 수박즙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수박에 ‘L-시트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매일 섭취하면 혈압을 낮춰주고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다. L-시트룰린은 질산화합물의 작용을 돕고 뼈 근육에 공급되는 포도당을 늘리는 역할을 해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는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8월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