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길

피스?

조조다음 2013. 7. 26. 05:34

 

 

골프공도 드라이버의 헤드크기 만큼이나 발전하고 있다.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 만큼 선택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먼저 피스(층, 겹)에 대한 얘기를 해 보자.

 

일단 1피스는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져 성능은 떨어지지만 값이 저렴하여 연습장에서 대량 구매해 사용한다. 비거리와 스핀력이 떨어지므로 이러한 공으로 연습을 하면서 거리가 줄어들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실전에서는 1피스볼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거리가 더 나갈테니까.

 

2피스는 코어와 커버로 구성되어 있다. 반발력이 좋은 물질로 커버를 만들기 때문에 비거리가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으며,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스핀이 잘 먹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스핀이 잘 먹지 않는 것을 단점으로만 볼 수는 없다.

 

초보골퍼들은 숏게임에서 대부분 짧게 치는 경향이 있어 스핀이 잘 먹어서 구르지 않는 것보다는 스핀이 먹지 않아 조금 더 굴러가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나이키 뉴파워 디스턴스 슈퍼 시리즈, 테일러메이드 버너, 던롭 DDH, 캘러웨이 빅버사 시리즈, 팬텀 디스턴스 매직, 빅야드 DS/PD, 등)

 

흔히 2피스는 비거리용이고, 3피스는 방향성용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3피스는 2피스에 한 겹을 더 씌워 스핀력에 중점을 두고 제작한 공이다. 제작공정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진다. 사실 OB지역이나 헤저드에 3피스 공을 자주 헌납하는 골퍼들을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공이 3피스 공이라 한다.

 

헤드스피드가 늦은 아마추어 골퍼와 LPGA 투어에서는 3피스를 더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LPGA 투어에서도 4피스 공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초보자보다는 중,상급자에게 적합한 공이라고 알려져 있다. (투어스테이지 X시리즈, 팬텀 디스턴스 프로, 캘러웨이 HX 시리즈, 볼빅 프로비스무스, 나이키 원 블랙, 테일러메이드 TP블랙 등)

 

4피스는 2피스의 거리와 3피스의 방향성을 모두 잡으려고 고안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가격도 비싸지만 상당한 기술력을 요하는 골프공이다. 주로 PGA 투어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4피스 공을 사용한다. 

 

2중 표피로 구성되어 드라이브 샷은 스핀량을 줄여 비거리를 증대시키고, 숏아이언이나 웨지 샷은 스핀량을 높여 컨트롤이 좋게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난 어떻게 드라이브 샷은 스핀량을 줄이고, 웨지 샷은 스핀량을 높인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이키 원 플래티늄, 볼빅 포피스 메탈, 테일러메이드 TP레드 등)

 

5피스는 올해 초 테일러메이드에서 '펜타TP' 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하였는데 코어와 커버사이에 3개의 맨틀로 구성되어 있다. 제작사에 의하면 기존의 공들은 어떤 클럽과 함께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컷던 반면, '펜타 TP'는 5개의 층이 각각 다른 역할과 성능을 발휘해 어떠한 클럽이라도 균형있고 안정감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특히 클럽뿐만 아니라 개인의 스윙 실력에 따른 볼 스피드의 높고 낮음에 상관 없이, 각각의 스피드에 맞는 층을 활성화 시켜 평소 실력보다 더 빠른 볼 스피드와 더 높은 비거리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출처 :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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