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는 세포의 자연스러운 자살이 일어나지 않고 계속 증식하면서 생긴다. 최근 세포가 계속 성장하고 전이되는 원인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허강민 교수팀은 세포 자살에 관여하는 특수 단백질 NF-κB를 연구한 결과 암세포의 자살을 막는 원인이 유전자 조절 물질간의 상호작용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NF-κB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면역에 관여하는 단백질 PHF20과 결합해 암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PHF20이 NF-κB와 결합하면 세포에서 자살 신호전달 스위치 역할을 하는 ‘인산기’라는 물질이 세포에서 떨어지지 못하도록 막아 계속 증식하게 만든다. 연구팀은 암이 진행될수록 혈액 속에 PHF20이 많이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 물질을 이용하면 암이 얼마나 진행했는지를 밝혀 낼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7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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