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생선을 많이 먹으면 읽기와 기억력 등 수업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옥스퍼드셔 지방의 한 초등학교 학생 중 읽고 쓰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어린이(7~9세) 49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생활을 조사하고 혈액을 채취했다. 조사 결과 실험참가자가 일주일에 생선을 먹는 횟수는 2회 미만이 88.2%로 가장 높았고 전혀 먹지 않는다는 응답도 9%였다.
이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DHA는 1.90, EPA는 0.55였다. 이 둘을 합한 수치는 약 2.46% 수준으로, 심혈관 건강 유지를 위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수준(최소 4%, 성인 기준)보다 1.6배 이상 낮았다. 기존 연구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보면 DHA 등 지방산의 수치가 낮으면 읽기와 행동기억력이 낮고 감정적 적응성이 떨어진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7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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