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는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10년간 발생한 식중독 1,700여 건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았다(344건).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과 생존력이 뛰어나고 적은 양으로도 인체 감염을 일으킬 만큼 강력하다. 식약처가 토마토, 상추, 얼음에서 노로바이러스의 생존율을 측정한 결과, 토마토에서 3일째 11%, 10일째 5%였다. 상추에서는 3일째 27%, 10일째 3% 생존했다. 얼음에서는 17일째도 45%나 생존했다.
이처럼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던 과일이나 채소도 먹기 전 다시 씻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2분 이상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이 좋다.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 다른 식품으로 옮겨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식품별 개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끓인 물로 얼린 얼음만 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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