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프 싱글들의 연습법!!!

 

 

 

1. 연습량...

우선 싱글들과 아마추어 하수들 (기준은 오직 하나.. 스코어... 스윙이 예쁘고 머고 다 떠나서, 스코어가 낮아야 고수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연습량!!!!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이 "연습량"은 프로,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모두 가장 중요하다... 전설의 벤호건도,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자신이 알고, 이틀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알고, 사흘을 하지 않으면 온 세계가 안다고 했고!!!!, 양용은 프로도 아마추어의 모든 질문에 대한 짤막한 답변은 오직 "연습하세요" 라고 하니.... 더욱이, 공 좀 치신다는 분께 스윙이니 머니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변은 십중팔구, "공 한 2만개 정도 쳐 보면 좀 감이 올겁니다"...   공통적으로 연습량은 싱글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 그럼 싱글들의 연습량은???

 

한 분의 답변... 주6회, 2시간씩.. 주말엔 오전에 150분... 근데 이건 정말 연습장에 가서 하는 "정식연습"시간만 그렇고,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악력, 스탠스, 어드레스 등 수시로 하신다고 하니... 그거 다 치면 거의 골프 생각만으로 하루를 보내시는 듯.. 주6회. 그니까 일주일에 하루 쪼금 빼고...

 

2. 연습방법 (루틴)

이건 분명 개인 차가 크겠지만, 싱글들의 연습방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첫째 몸풀기.. 스트레칭.... 한국 인도어 연습장의 여건 상 많이 할 순 없지만, 싱글들의 공통점은 스윙 연습을 하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 대략 15분 정도... 연습장 가자마자 공 뽑아서 스윙부터 시작하는 나에 비하면 참 그림이 다르다...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무엇보다 웜업을 해야 무리한 스윙이 나오지 않겠지... 중요한 데 잊고 사는 것 중 하나... 둘째는 숏아이언, 특히 웻지의 중요성... 싱글들의 연습 시간을 보면 웻지에 할애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다... 드라이버도 10분 내외, 우드도 10분 내외 (공 3-5개), 롱아이언은 격일로 하는데, 웻지만큼은 매일 35-40분씩, 10미터/30미터/50미터를 끊어서 연습한다고 한다... 역시 숏게임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연습법... 실제 필드에 나가봐도 제일 많이 잡는 채는 9번, P/S/W 아닌가?? 근데 왜 나는 롱아이언이 잘 안 맞는다고 그리 연습을 해 대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좀 인상적이었던 건데,... 연습 마지막은 항상 18홀을 상상하며 연습장에서 코스를 돈다고 한다... 그러니까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 쭈욱 코스를 상상하며... 생각해 보니 이건 매우매우 중요한 연습법이다. 그리고 싱글분들께 물어봤을 때 꼭 나왔던 얘기이기도 하다...

 

3. 마인드 / 우선순위

언젠가, 핸디가 낮아질수록 주된 관심사는 티박스에서 그린으로 가까워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수들은 스윙에 몰두하고 (특히 드라이버!!), 90대 중반을 치게 되면 아이언(세컨샷)에 몰두하고, 90대 초반을 치게 되면 숏게임(어프로치)에 몰두하고, 80대 초중반이 되면 퍼팅에 목숨걸게 된다.. 연습시간만 봐도 그렇다... 싱글들의 연습은 숏게임과 퍼팅에 집중되어 있는 듯 하다... 우선순위 자체가 하수들과는 좀 다르다... 지금까지 고수 싱글들에게 조언을 구했을때, 백스윙이 어떻고, 다운스윙이 어떻고, 포지션이 어떻고, 플레인이 어떻고 이런 답변을 해 준 싱글은 단 한분도 없었다... 물론 그 분들도 다 그런 과정을 겪었으니까 싱글이 되셨겠지만.... 예쁘고 바른 스윙에 목숨거는 태도는 핸디가 높아질 수록 지양해야 겠다...

 

특히, 18홀을 상상하며 연습을 한 다는 건 매우 중요한 조언이다... 내가 해석하기로, 그 조언은 스윙이나 공에 집중하기 보다 목표, 즉 가상의 홀에 집중하라는 것으로 들린다...  골프는 홀에 공을 집어넣는 운동이다... 고수일수록 목표에 집중하고, 하수일수록 그 과정에 집중한다!!!

 

출처 : 골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