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우림은 ‘지구의 허파’로 불릴 정도로 지구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뿜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아마존 강이 이와 동급의 탄소를 뿜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UW)와 브라질 연구팀은 아마존 하구 세 곳에서 사계절의 물 표본을 채취해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숲에서 나온 목질소의 45%는 흙 속에서, 나머지 55%는 강물 속에서 분해되는 것을 알아냈다. 강물 속 박테리아가 목질소(리그닌)를 단 2주 만에 거의 완전히 분해하며 아마존 숲에서 나온 탄소 중 단 5%만이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강이 단순한 통로 역할만 하고, 숲에서 나온 목질소는 바다 밑에 묻혀 수백, 수천 년 존속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강은 대사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라며 “이것이 지구 탄소 순환에서 강의 역할이며 목질소는 강이 호흡하는데 필요한 먹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5월 ‘네이처지오사이언스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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