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트림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소의 주식인 풀이 위에서 발효될 때 메탄가스가 나오기 때문인데, 소 한 마리가 1년간 내뿜는 양이 승용차 한 대보다 더 많다.
그런데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자원센터 김병찬 선임연구원팀이 한우에서 메탄균을 발견하고 유전체를 분석해냈다. 메탄가스를 배출하는 메탄균은 한우의 장 속에 가장 많은 미생물이다. 연구팀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시스템을 만든 뒤, 한우의 장에서 한국 토착 메탄균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균의 이름은 ‘Methanobrevibacter hanwoensis JH1’라고 붙였다.
연구팀은 추후 메탄균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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