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데이터와 정보의 차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데이터, 즉 자료는 현실에서 관찰이나 측정을 통해 수집한 단편적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총 자동차의 수, 총 운전자의 수 등이 그 예죠.
반면 정보는 이런 단편적 사실을 유용한 일에 쓸 수 있도록 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것입니다. “총 자동차 수와 도로 교통 체계를 분석해보니 모월 모일 어떤 장소의 통행량은 이럴 것이다”라는 예측은 운전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이지요.
데이터와 정보는 다르다는 점, 잊지 마세요!
정보통신기술이 일으키는 4차 산업혁명, 그 중심에는 빅데이터와 빅데이터로 만드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것들 없이는 인공지능도 로봇도 사물인터넷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도대체 빅데이터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란 형식이 다양하고(variety), 생성 속도가 빠르며(velocity), 대규모이고(volume), 분석가치가 높은(value), 이른바 4V의 특징을 지닌 자료의 모음입니다.
거대하고 복잡한 자료 모음인 빅데이터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분석하고 예측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이용해 교통 흐름양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의 버스 교통데이터 수집 영상 활용 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자동차의 수 같은 단일한 데이터로는 부족합니다. 도로, 시간, 차량의 수, 교통 신호 체계 등을 포함한 수많은 데이터가 있어야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높은 정확도의 예측, 즉 정보를 내놓는 것이죠.
이렇게 빅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하여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우리에게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업들의 마케팅,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정밀의료, 일기예보, 신약 개발, 금융 상품 개발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합니다.
오늘날에는 국가가 나서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의 행복과 편의를 높이는 공공서비스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의 미세먼지, 침수 영상 활용 ㅇㅇ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KISTI는 인천시와 협력하여 이런 서비스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노선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모아 모니터링 하거나 강우량과 빗물받이 효율에 따른 침수 위험을 분석해 미리 침수 발생을 예측해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지요.
빅데이터에 기반한 공공서비스는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KISTI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KISTI는 연구자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 차세대 에너지, 교통,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분석할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모으고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데이터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분석 조건을 설계하고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KISTI 학술정보공유센터 서태설 박사는 “미래 시대는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데이터 경제로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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