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은 지진을 미리 알 수 있다?
동남아 일대에 40년 만에 최대 규모인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과 해일이 발생해 4,000여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었다. 당시 지진은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자기 엄청난 해일이 덮치면서 피해가 더욱 컸다.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해일은 충분히 예보가 가능하다. 지진으로 인한 해일파는 지진이 발생하고 난 뒤 만들어져 주변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지진의 발생 전에 동물이 이상한 행동을 보인 적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978년 일본 이즈·오시마 근해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했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 쥐가 사라졌다, 개와 고양이가 소란을 피웠다, 까마귀가 크게 울어댔다는 등 포유류나 조류에 대한 보고가 많았고, 시기는 지진발생 수 시간 전에서, 수일 전이 많았다고 한다.
지진의 전조현상은 동물의 이상행동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수위나 지형의 변화, 땅울림, 발광현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큰 지진에 앞서서는, 당연히 지하에 막대한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으므로 그 결과로 인해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미소한 진동이나 지구 자기, 중력의 변화 등을 동물들이 민감하게 느껴 가지각색의 행동을 취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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