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신종플루와 독감 예방에 탁월 (KISTI)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고 알려진 홍삼이 신종 플루와 독감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교수팀은 홍삼이 신종 플루의 감염을 막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매일 10mg씩 홍삼을 투여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에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을 고농도로 감염시키고 체중변화와 생존율을 조사했다.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쥐는 감염 8일후 모두 죽었다. 하지만 홍삼을 투여한 쥐는 약간의 체중 감소가 발생하긴 했지만 66%가 생존했다. H1N1을 저농도로 감염시켰을 때에도 결과는 비슷했다. 홍삼을 투여한 쥐는 80%이상이 생존했지만, 그렇지 않은 쥐는 20%만이 생존했다.

또한, 홍삼과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예방 효과가 더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1N1 감염 시키고 홍삼과 백신을 함께 투여 했을 때는 100% 생존율이 나타났지만, 백신만 투여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60%에 그쳤다. 이는 홍삼이 면역 기능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H1N1에 감염되면 활성 산소가 생기면서 병을 유발하는데, 홍삼은 활성 산소 생성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병의 유발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소(Nutrients)지 1월 27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