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빛과 향기로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한다 (KISTI)

조조다음 2013. 9. 5. 06:30

 

빛과 향기를 이용하면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불안감과 불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영국 맨체스터 왕립 병원의 앨런 박사는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들을 2주간 매일 2시간 동안 밝은 빛이 방출되는 상자에 앉아 있게 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빛이 희미하게 나오는 장소에 앉아 있었던 환자들 보다 깊은 수면을 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치매환자들을 하루 중에 태양 빛이 가장 밝은 기간 동안에 활동하게 하고, 실내에 있을 때에는 밝은 햇볕을 반사하는 창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도 질환 증세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은 치매 노인 환자들에게 4 주에 걸친 향기 치료를 적용한 결과, 레몬 향을 문질렀던 환자들 중, 약 3분의 1 정도에게서 초조 불안 증세가 경감된 반면에, 향기가 나지 않는 해바라기 기름을 문질렀던 환자들 중에서는 단지 10% 정도만 불안 증세가 개선된 것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