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어린이 권장 운동 시간, 나이별로 달라 (KISTI)

조조다음 2013. 8. 9. 06:55

 

 

어린 시절 성장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얼마나 해야 적당할까. 최근 어린이 나이대 별 권장 운동시간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의 다비드 히메네스 파본 교수팀은 2~9세 아동 3천 명을 대상으로 운동 행태와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중 15%가 심혈관질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아이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한 권장 운동량을 제시했다. 6세 이하의 남자 아이들은 매일 70분간의 운동이 필요하고 7세 이상의 남자 아이들은 매일 80분 이상의 운동을 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6세 이상 남자아이들은 80분 중 20분은 강도 높은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매일 60분 정도의 운동을 권고했다.

파본 교수는 “어린 시절의 운동은 그 시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에 심장 및 혈액 순환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7월 ‘BMC 의학(BMC Medicine)’ 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