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삽살개, 풍산개 등 한국의 대표 토종개들이 유전적으로 친척관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연구팀은 한국 토종개 120마리의 혈액 DNA를 채취한 뒤, 유전자마커(염기서열이 반복되는 구간)를 이용해 이형접합률과 유전자빈도, 유전적 거리 등 유전적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토종개의 유전자빈도와 이형접합률이 외국견종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빈도는 특정 개체나 품종의 특징을 결정하는 대립유전자가 나타나는 상대적인 비율을 말한다. 유전자빈도가 높을수록 혈연관계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분석결과 7종의 토종개가 유전적으로 혈연관계가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경주개, 풍산개, 진돗개가 가장 가까웠다.
이와 함께 한국 토종개는 특정 유전적인 특성이 나타나도록 개량되지 않고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개의 이형접합률이 70%로 가장 높아 순수 혈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품종으로 뽑혔고, 진돗개 61%, 풍산개 57%, 삽살개 5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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