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할 때 헤딩을 자주하면 뇌진탕 수준의 뇌 손상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마이클 립튼 박사팀은 20년 이상 축구를 한 30대 아마추어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1년간 평균 헤딩 횟수와 뇌손상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헤딩을 많이 할수록 이방성확산수치(FA)가 낮게 나왔다.
FA는 뇌 전체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로 구성된 백질의 미세구조와 그 안의 물 분자 이동의 흐름이 얼마나 정상적인지 보여주는 수치다. 수치가 낮을수록 백질의 미세구조에 이상이 있으며, 물 분자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다.
특히 물 분자가 일정한 방향으로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을 경우 뇌 속 다양한 부분을 오가며 정보를 처리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뇌진탕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와 비슷한 상황이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방사선학회지(journal radiology)’ 2013년 6월 11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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