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일수록 빛 공해가 문제가 되고 있다. 빛 공해란 수많은 인공조명으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거나 식물의 생장․생식이 방해받는 것을 가리켜 생긴 말이다.
대만 국립중앙대 선칭쳉 교수와 멕시코 사카테카스 자치대 이반 모레노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변으로 새어나오는 빛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친환경 LED 가로등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LED 램프 앞에 특수 렌즈를 달아 빛이 옆으로 새지 않고 한 방향으로 나가도록 만들었다. 가로등 하나에 이 램프 여러 개를 넣어 각 램프에서 나온 빛들이 평행을 이루며 원하는 지점을 비추도록 했고, 램프 뒤쪽에는 반사판을 달아 효율을 높였다.
또 렌즈의 각도를 바닥과 수평하게 기울여 가로등 위치에 따라 빛이 낭비되는 문제도 해결했다. 램프에서 나온 빛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비취면서 바닥과의 각도를 줄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LED 가로등은 빛이 거의 새어나오지 않아 에너지 낭비가 2%, 전력량은 40~60% 감소됐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5월 6일자 ‘옵틱스 익스프레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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