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길

슬라이스~

조조다음 2013. 4. 23. 07:00

 

 

초보자에게 슬라이스는 큰 고민거리입니다. 하지만 상급자로 갈수록 슬라이스 구질보다는 훅 구질이 더욱 골퍼를 괴롭게 합니다. 슬라이스 구질의 원인은 스윙 궤도가 ‘바깥에서 안쪽(out to in)’으로 들어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클럽 헤드가 열린 상태에서 임팩트가 되기 때문에 생깁니다.

다음은 가장 쉽고 편하게 슬라이스를 잡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사진1처럼 그립을 우측으로 돌리는 ‘스트롱 그립’을 잡습니다. 골퍼 대부분은 자신이 정확하게 그립을 잡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위크 그립’ 즉, 슬라이스 그립에 가깝게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스트롱 그립을 취하면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약간 열려도 임팩트 후에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릴리스 동작을 만들 수 있고 크게 휘는 슬라이스 구질을 쉽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임팩트 때 오른발을 오랫동안 지면에 놓는 것입니다. 사진2와 같이 스윙궤도를 ‘아웃 투 인’으로 함으로써 심하게 깎아치는 결과가 나온다면 ‘인 투 아웃’으로 궤도를 교정해야 합니다.

이때는 손으로 스윙 궤도를 고칠 게 아니라 임팩트 때 오른발을 지면에 오래 두면 자연스레 궤도가 교정됩니다. 오른발이 지면에서 빨리 떨어지면 다운 스윙 때 클럽이 목표방향을 향해 지나가는 구간이 그만큼 짧아지지만 오른발을 지면에 오래 두면 팔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공간이 자연스레 만들어져 구질이 오른쪽으로 똑바로 가거나 드로 구질로 바뀌게 됩니다.

세 번째는 백스윙을 낮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진 3처럼 낮은 백스윙을 하면 오히려 ‘인 투 아웃’의 미는 스윙이 됩니다. 이로 인해 클럽 헤드가 미리 풀려 내려오면서 깎여 맞는 스윙 궤도가 자연스럽게 교정이 됩니다.

슬라이스는 원인을 알고 스윙을 한다면 쉽게 슬라이스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윙을 하면서 스윙궤도를 억지로 고치려는 동작보다는 원인 교정을 통해 스윙하면 좀 더 올바르고 쉽게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모델 = 김해니(19·볼빅)

사진 = 김동훈기자

출처 :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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