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전자파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팀은 기도의 점막 섬모를 채취해 휴대전화의 전자파와 동일한 전자파를 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코 점막의 섬모 운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섬모는 코, 인두, 후두, 기관지 등 기도 점막에 위치하고 있는 미세한 털로, 이물질이나 유해물질을 걸러 외부로 배출한다.
휴대전화와 동일한 전자파에 노출된 섬모는 정상 섬모에 비해 운동 횟수가 평균 11% 감소했다. 정상 섬모는 초당 10~20회 정도 움직이며 먼지나 세균을 바깥으로 걸러낸다. 섬모 운동이 저하되면 먼지와 세균이 그대로 달라붙어 호흡기에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축농증, 부비동염, 비염, 기관지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휴대전화 전자파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휴대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통화할 때는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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