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길

연습 스윙 8단계

조조다음 2013. 1. 9. 08:17

연습 스윙 8단계로 나눠 근육에 기억시켜라


골퍼들에게 겨울은 비단 달갑지 않은 계절만은 아니다. 그 이유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여러모로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가 다르게 비거리가 줄어드는 중년 골퍼들에게 이 겨울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겨울을 여하히 보냈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봄날 어깨를 쭉 펼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심해 자칫 움츠리고 있기가 십상이다. 만약 혹한을 이유로 겨울을 이렇듯 무의미하게 보낸다면 올 시즌 작황(?)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겨울철 효과적인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라

비거리의 척도는 근력과 유연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말해 기본적으로 자신의 체력 용량이 증가해야만 거리가 느는 것이다. 상체와 하체를 올바르게 비틀 수 있는 복근과 다리 힘이 있어야 정확한 턴이 가능해 비거리는 물론 정확성도 좋아진다. 여기에 유연성이 가미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실내에서 하는 윗몸일으키기나 푸시업 그리고 실외에서 걷기나 러닝 등이 효과적 방법이다.

하체 근력을 기르기 위한 속성 운동법으로 걸그룹 애프터 스쿨의 멤버인 유이의 이른바 '꿀벅지'를 탄생시킨 스쿼트(Squat) 운동법도 효과적이다. 이는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맨몸으로도 가능하다. 다리를 어깨 너비 만큼 벌린 뒤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상체를 꼿꼿이 세운다. 그런 다음 히프를 내밀고 허리를 꺾어 S라인으로 한 뒤 무릎과 허벅지를 구부려 90도로 만든다. 무릎이 발 앞으로 나가지 않게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30개를 3세트로 나누어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연습 스윙을 단계별로 나눠서 한다

올바른 스윙 동작을 근육에 기억시키기 위해서다. 8단계로 나누는 것이 좋은데 각 포지션 동작을 오른손, 왼손으로 따로 클럽을 잡고 연습 스윙을 해본다. 이러한 부분 동작을 연결시켜 근육에 기억시킨 뒤 두 손으로 클럽을 잡고 스윙하면 올바른 동작이 나온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두 손으로 클럽을 쥐고 많은 양의 볼을 치면 칠수록 잘못된 스윙 동작만 근육에 기억된다. 또한 강한 부분의 근육은 강하게 되고 약한 부분 근육은 약하게 돼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구를 이용한 연습 스윙을 해라

요구되는 동작에 맞는 적절한 도구를 사용, 스윙 동작을 익히면 근육이 빠르게 인지하고 빠르게 기억한다. 일반 스윙과는 전혀 다른 벙커샷을 예로 들어보자. 벙커샷이 요구하는 전혀 다른 스윙 동작을 근육에 기억시키기 위해서는 클럽 페이스에 물이 든 종이 물컵을 붙여 물이 쏟아지지 않게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연습하면 벙커샷의 동작이 완벽하게 근육에 기억되게 된다. 올바른 스윙 동작의 근육 메모리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렇듯 도구를 이용한 스윙 연습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골프 관련 서적이나 비디오를 활용하라

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서 필요하다. 이들 매체에 소개되는 골프 스윙에 대한 테크닉은 모두 골프 스윙에 이상적인 체형이나 몸매를 가진 골퍼들이 하는 내용이다. 자신과 전혀 다른 체형, 몸매, 유연성, 근력을 가진 골퍼들의 스윙 테크닉을 실제 스윙을 하면서 따라 하려다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에 소개된 스윙 테크닉은 그것을 접한 순간 상상하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상상은 근육에 기억을 쌓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그래서 실제로 공을 칠 때 상상으로 쌓여진 근육의 기억이 무의식 중에 자신의 체형이나 능력에 맞는 형태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철에 이와 같은 다양한 골프 관련 매체들을 자주 접하는 것이 많은 양의 골프공을 치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스윙 내용을 근육에 기억시키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출처 : 골프존


'산~들~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림이 없으려면~   (0) 2013.01.16
4월이라~~~~   (0) 2013.01.14
세가지~   (0) 2013.01.04
오른손 힘빼기  (0) 2012.12.27
똑~~~~바로,,,,   (0) 201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