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신체와 정신 건강 모두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죠. 그런데 얼만큼 해야 좋은 걸까요?
혹시
헬스장에 갔다면 최소 1시간은 운동해야지 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 효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운동의 방법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천차만별이죠.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어요. 실험을 하기 전 체력과 혈당을 쟀고 근육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는 모두 세 집단으로 나뉘었어요. 한 집단은 일주일에 서너번 오직 근력 운동만 했고 두 번째 집단은 같은 빈도로 30분 이상 자전거 기구를 탔습니다.
마지막 집단도 역시 같은 빈도로 자전거 기구를 타되, 4분간 아주 강한 강도로 페달을 돌리고 3분간 쉬는 것을 3회 반복했습니다. 이를 ‘인터벌 트레이닝’이라고 하죠.
12주가 지난 뒤 결과는 어땠을까요? 예상할 수 있듯이 운동을 한 세 집단 모두 혈당 수치와 체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 세 번째 집단은 다른 집단과는 달리 지구력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근육세포가 활성화되는 정도도 아주 높았어요.
특히 이런 효과는 노년층에서 두드러졌어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수행한 노년층은 근육세포 활동이 69% 향상됐어요.
근육 세포의 활성은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되고 폐와 심장 같은 순환기를 건강하게 한답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을 주 3회 30분만 해도 주 5일 1시간 이상 운동한 것만큼의 효과가 납니다! 그럼 인터벌 트레이닝은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초보자들은
첫째, 인터벌 트레이닝 전 충분히 몸을 풀고
둘째, 달리기, 자전거 등 강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기
셋째, 30초 동안 전력 질주하고 30초 동안 천천히 쉬기를 7~10번 정도 반복하기
넷째, 주 3~4회 정도만 하기를 추천합니다.
효율적인 운동방법으로 시간도 벌고 건강도 되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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