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유천 교수와 한양대 윤채옥 교수 연구팀은 암 면역 치료를 돕는 펩타이드(아미노산 중합체) 기반 세포 사멸 유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체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관문 억제제가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다.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면역 관문을 차단해 면역세포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치료제에 효과가 있는 환자가 10∼40% 정도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펩타이드 기반 세포 사멸 유도제를 병용해 투여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외막을 붕괴시켜 세포 내 활성산소를 과잉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가 소포체를 자극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검증했다. 김유천 교수는 “면역 관문 억제제에 낮은 반응률을 보이는 암에서 치료 효과를 높일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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