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전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어쩌다 보니 사람이 많아 문 양쪽으로 제법 여러명이 줄서 있다.
뒤쪽에도 여유가 있는데 젊은이 하나가 모자달린 코트를 입고 한쪽으로 접근하더니
새치기하면서 먼저 타 버린다.
타면서 얼핏 봤더니 입가에 희미한 웃음이 보였다.
저런 웃음에도 미소라는 이쁜 말을 써 줘야 할까?
부끄러운 걸 아니 전철기차타면서 모자도 푹 눌러 썼을까?
그 웃음의 의미는 이게 요령이라고, 이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는 만족감을 표현한 걸까.....
그렇게 새치기하니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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