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알레르기 때문에 애완견 키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애완견 털에 묻은 먼지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알레르기와 천식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수전 린치 교수팀은 생쥐를 개의 먼지에 노출시킨 후 기도의 면역계 반응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먼지에 노출된 생쥐들은 그렇지 않은 생쥐들에 비해 기도의 면역세포 숫자가 더 적었다. 이는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진다는 뜻으로, 알레르기에 그만큼 덜 걸린다는 것이다.
린치 교수는 “개가 밖에서 집안으로 묻혀 들어온 미생물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계 반응도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국립과학협회보’에 실렸으며 2013년 12월 16일 라이브사이언스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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