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선배 자녀 결혼식에 최근 다녀 왔다.
교회내에서 치르는 예식이었고
오랜만에 제법 많은 퇴직한 선배들을 만나고 왔는데,,,,,
예식장이 교회이다 보니 약간 갈등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예식장에서는 음료 외에 주류들도 약간 제공해서
함께 기뻐하며 분위기를 돋우는 편인데(술 없다고 안 기쁜 거는 아닌데,,)
교회안이라고 해서 술을 전혀 공급 안하다 보니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끼리 한잔하며 축하하려는데 분위기가..... "
그러면서 일부 선배는 아예 예식만 보고 식사도 제대로 안하고 갔다.
1층 입구 밖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아직도 결단을 내리지 못한,,)
서로의 근황을 물어 가며 삼삼오오 모여서
재직시 있었던 에피소드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문제는 그들이 내뿜는 연기가 문틈으로 안으로 들어 오는 것
실내가 아님에도 밖에서 피우고 있음에도 작은 연기임에도
안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역한 것이 틀림 없는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굉장한 불만을 표시했다.
"교회에 와서 예의없이 담배를 피우다니,,,"
어느 쪽이든 할말은 있겠는데
같은 이유로 와 있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두 집단.
교회니까 주류가 없더라도 이해할 수는 없는지....
내부도 아니고 밖에서 담배 피우는데 이해해 줄수는 없었는지....
과연 답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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