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어제까지의 일들은 전부 괜찮단다

조조다음 2021. 3. 13. 06:30

어제까지의 일들은 전부 괜찮단다.  - 23쪽

 

아이들은 모두 꽃을 피우는 꽃씨다. 어떤 꽃씨라도 심는 사람이 제대로 심고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가꾸면 반드시 꽃을 피운다.  - 34쪽

 

사는 일은 누구에게나 위험이 따른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타인과 마음을 나누어 가질 수는 없다.  - 47쪽

 

병을 사랑이나 벌의 힘으로 고칠 수 있을까. 고열 환자를 애정을 담아 힘껏 안아준다고, 근성이 해이하다고 야단을 친다고 병이 고쳐지지 않는다.  - 66쪽

 

얘들아, 고독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밤거리에 들어가 몸을 망치는 일은 하지 마라.  - 107쪽

 

많은 것을 선택하고 소유할 수 있게 되면 무엇이 행복인지 잘 알지 못하게 된다.  - 111쪽

 

행복한 사람이든 불행한 사람이든 태어난 이상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살아가는 과정에는 많은 행복과 슬픔이 함께 한다. 그리고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 117쪽

 

자살을 하려고 습관처럼 자해 행위를 반복하는 아이 중 대다수는 실은 진짜로 자살하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 살아 있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오히려 살고 싶기 때문에 그들은 자해를 한다.  - 126쪽

 

밤의 세계는 너무 잔인하고 더러워서 사람이 사람을 속이고 서로를 짓밟아 이득을 챙긴다.  - 149쪽

 

만남이란 한 발을 앞으로 내딛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 212쪽

 

어떤 아이라도 그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인정하고 제대로 칭찬해 주자.  - 216쪽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미즈타니 오사무, 김현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