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배워야 할 것들

조조다음 2014. 10. 27. 07:00

 

 

18세기 선생이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학문을 21세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학교다.

강남의 120평 아파트에서 살지라도 부모의 정신구조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메기의 그것에 불과하다면 지금 내 아이가 자라는 곳은 개천이다. 비록 나는 시장

한구석에서 생선 내장을 가르고 있지만 아이에게 삶의 희로애락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다면 지금 내 아이가 자라는 곳은 대해(大海)이다.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김욱, 150 쪽 

 

유태인들에게 힘이 되어 준 두 가지는 희망과 유머였다. 

그들은 거창하게 마래를 꿈꾸고 계획하는 것을 희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포기

하지 않는 마음가짐, 그것만으로도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유머도 상황을

순식간에 반전시키는 히든카드가 아니다.  어차피 시련은 인간을 눈물짓게 만든다.

부정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눈물을 흘려야 덜 아플까.

'탈무드'는 울어도 눈물이 나고 크게 웃어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왕 흘릴

눈물이라면 웃다가 흘리는 편이 낫다. 이것이 유태인이 숨겨 놓은 마지막 한 수다.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김욱, 243쪽

 

인(忍)의 첫번째 기능은 말 그대로 내이고,

두번째는 아군의 실수를 용하는 것

세번째는 적을 처단하는 잔이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김욱, 261쪽 

 

오늘의 나는 과거라는 요소만으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보다 내일

이라는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고 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는 희망이 우리 삶의

유일한 위안이자 목표인 것이다. 

'탈무드'는 인생에 세 개의 문이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 문을 열면 과거로 돌아간다.

두번째 문을 열면 현재가 보인다. 세번째 문을 열면 미래로 향한다. 중요한 것은

세개의 문들 중 어느 하나도 닫아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든

그곳에는 보물이 숨어 있다. 이 세개의 문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

비결이다. 그리고 '탈무드'에는 세개의 문을 열고 싶은 자는 반드시 희망이라는

열쇠를 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김욱,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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