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과 이미 확립된 사회적 관습을 바꾸거나 어설프게 수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보수적인 관점은 완전히 틀렸다.
인간의 행동과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기회와 문제를 낳기 때문에
실제로 과거의 제도가 현재에도 최선이라는 보수적인 생각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설득력을 잃고 있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지만 역사로 인해 마비되지는 말아야 한다."
공감의 진화, 폴 에일릭-로버트 온스타인 지음, 고기탁 옮김, 160~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