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의료절차는 환자의 생체시계보다는 의사의 스케줄에 따라 진행된다. 그러나 생체시계가 세포분열을 지휘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이 같은 관행에 곧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고베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히토시 오카무라와 동료연구팀은 생체시계와 세포분열 리듬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쥐의 간 수술 후 일어나는 세포분열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언제 수술을 하든 상관없이 세포분열은 하루 중 동일한 시간에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세포분열에 관여하고 있는 3가지 유전자를 발견했는데, 이 유전자들의 활성은 모두 생체주기를 반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밝혀진 세포 주기 유전자의 활성을 생체 시계의 표식자로 사용하여 세포분열이 왕성하여 조직의 치유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시간에 수술 스케줄을 잡거나 정상세포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 동안 화학치료를 수행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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